Demoncracy 4화 - Flamme Schloss로

진행이 되고 있긴 하구나...

[쓰는 놈이 할 소리는 아니라고 보지만...]


 소년으로부터 날개를 받은 소녀는 확실히 이 더위에 적응할 수 있었다.

 성으로 가까이 갈 수록 더욱 더 높아지는 기온으로 머리카락 끝 부분이 조금씩 타들어가던 게 어느샌가 멈췄던 것이다.

 그러나 소녀는 이상함을 느꼈다.

 마계로 우연히 떨어지게 되면서, 상급마족에게 주워져 장난감이 되긴 했지만,

 그 덕분에 마계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던 소녀였는데.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마족들을 봐 와서 알게된 것은,

 자신의 날개와 뿔에 따라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지역이 정해져있다는 것이었다.

 즉, Flamme 의 주민들은 붉은 빛이 도는 피막의 날개를 가지고 있고, 기온이 높을 수록 더 강한 힘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소년에게서 받은 자신의 작은 날개는 검은색의 깃털로 된 날개인데, 어떠한 패널티도 없이, 
 
 오히려 인간이었을 때 보다 더욱 더 몸이 가벼워 진 듯한 느낌이 드는 것에 의아해한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의문도 잠시, 소녀는 이 침묵을 견디는게 더 힘들었다.

 "아... 저기... 제 이름은 티아 라고 해요."

 갑자기 소녀는 소년의 날개깃털을 살짝 잡으면서 그렇게 말했다.

 "응? 뭐야, 갑자기. 그런거 안물어 봤어."

 "아니... 그렇지만... 이상하잖아요, 서로 이름도 모른 채..."

 하지만 오히려 소년은 자신을 티아 라고 소개한 소녀를 이상하게 보았다.

 "난 이름같은 거 없는데?
 그래서 네가 이름이라는 것을 스스로 소개하고, 나에게서 대답을 들으려고해도, 없는 것을 너에게 알려줄 순 없지. 그냥 너 편한대로 불러."

 "아..."

 티아는 자신이 큰 실례를 범한 줄 알고서는 소년에게 사과하려고 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소년은 그런 티아를 또 이상하게 보았다.

 "도대체 내가 이름이 없는 것에 대해서 네가 왜 사과를 하는데? 혹시 잘못했다고 생각하는거야? 전혀 잘못한 것도 없는데?"

 "그치만..."

 "아, 신경쓰지마. 나도 신경 안쓰는거니까."

 그렇게 소년은 티아를 신경도 쓰지 않고, 계속 성을 향해 가다가, 마그마로 이루어진 거대한 문을 보았다.

 "아, 여기가 성문인가? 그럼 주인이 누군지 한번 보러 가볼까-"

 소년은 그렇게 말을 하며, 문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티아는 문으로 다가가는 소년을 보며 어찌할 줄 모르다가, 결국은 소년을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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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 - 드디어 이름이 나왔다. 저건 줄여서 부르는 이름. 풀 네임은 아직 나오지 않음.

소년 - 이름도 없어, 출생도 몰라, 그런데 무언가 가지고 있는 듯한, 여러모로 수상한 인물.

Flamme의 성 - 거대한 마그마로 이루어진 성문을 가진, Flamme 지역의 주인이 살고 있는 성.
                      마그마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초록색과 파란색이 섞여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by 피브 | 2009/09/02 22:28 | └ D.C 연재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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